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필터 없는 선박 폐수처리 신기술 개발 성공

기사승인 2020.02.17  18:33:30

공유
default_news_ad1

- 수양동 소재 엠티시 인터내셔날(주), 필터 없이 유분농도 5㏙ 이하 처리

수양동 소재의 강소기업인 ‘엠티시 인터내셔날(주)(대표이사 정다울·이하 엠티시)’가 선박폐수 처리 신기술 개발에 성공해 주목된다.

정부의 일부 지원으로 기술 개발을 해온 엠티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최종 평가도 통과해 상용화의 길을 트게 됐다.

엠티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말부터 개발에 착수해 성공시킨 ‘MTC Bilge water Treatment System’은 해양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선박 폐수 처리 시스템이다. Bilge water는 배의 바닥에 고인 오염된 물로 연료기름과 윤활유 등이 많이 포함된 물이다.

엠티시는 그 물을 유분과 고형물을 자동 분리 배출하는 원심분리기에 마이크로 버블 기술과 산화 처리 기술을 이용, 선박 폐수의 유분 농도 배출기준을 5㏙ 이하로 획기적으로 낮춘 친환경 폐수 처리 시스템이다.

이 같은 기술 개발은 최근 변화하는 해양환경 관련 규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으로, 국제 해사 기구 규정의 환경 규제치가 향후 15㏙에서 5㏙급으로 강화되면 이를 대비하는데 유용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국외기술에는 없는 유화상태검출기가 있어 소량의 적정 약품으로 유분 농도 측정이 가능해 국외 선진 업체 제품보다 강점을 지니고 있다. 또 흡착산화처리기를 채택해 필터 교체 없는 산화 처리로 초미세 유분을 제거하고 저온 가열상태에서도 유분 및 고형물의 고효율 원심 분리가 가능하다.

기술 최종평가를 맡은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으로부터 공인인증시험을 수행해 성능 평가가 적정하게 수행됐고 객관적이며 체계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해양환경보호 및 조선기자재 해외선진기업 독과점 대응을 위한 기술국산화로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엠티시는 정다울(40) 대표가 지난 2007년 대학 동문들과 설립한 벤처인증기업으로, 삼성중공업 등 대형조선사에 해양장비 시운전 및 해양설계 용역을 제공하는 회사로 출발했다. 이후 영업을 확대해 해양플랜트 및 선박기자재 공급을 하는 글로벌 기업을 상대로 장비 설치·제작·수리 등 광범위한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공급해왔다.

특히 선박 평형수 규제강화와 배출 가스 규제 강화에 따른 성능 개선 시장이 유례없는 활황을 누리고 있는 점을 주목해 선박 스마트화 작업을 수행하는 싱가포르 소재 기업에 제작·구매·설치를 일괄 공급 하는 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고 현재 포르투갈·미국 휴스턴 등지에서 일을 진행하고 있다.

정 대표는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기업 부설 연구소를 설립해 새로운 해사 규정에 맞는 국산 장비 개발에 총력을 기울인 끝에 국내 최초로 이번 기술을 개발하기에 이르렀다”며 “양대조선과 연계해 상용화를 진행할 계획으로, 특히 국외 제품을 국산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국내시장 개척을 우선 진행한 뒤 국외시장 확보를 위해 국내외 컨퍼런스 및 제품전시회에 참여해 인지도를 넓힐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거제중앙신문 skok@geojenews.com

<저작권자 © 거제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