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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차량 소음 갈등’, 화해하러 갔다 이웃 2명 살해

기사승인 2019.08.19  09: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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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경찰서, 50내 남성 체포
범행 후 “사람 죽였다” 자수
주택 신축공사 중 다툼 원인

신축소음 등 갈등으로 이웃 주민 2명을 흉기로 휘둘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거제경찰서는 이웃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같은 마을에 사는 A(50·어업)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 40분께 사등면 본인 집 근처에 있는 B(57)씨 집을 찾아가 부엌에 있던 흉기를 휘둘러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그 직후 B씨 옆집에 사는 C(74·여)씨를 찾아가 그 집에 있는 흉기로 C씨 역시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인 오후 5시 54분께 “사람을 죽였다. 소주 한 잔 먹고 자수하겠다”며 경찰에 스스로 112에 신고한 뒤 잠적했다. 경찰은 수색을 벌여 당일 오후 6시 50분께 범행 현장에서 8㎞가량 떨어진 사등면 덕호리 구 거제대교 선창가 주차장에서 차 안에 있던 만취 상태의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지난해 7월 거제 다른 지역에서 현재 사는 곳으로 이사 오기 전후에 B·C씨와 각기 다른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고 진술해 이런 갈등이 범행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했다. A씨는 평소 자신을 무시해온 B씨와 화해를 하려고 범행 당일 B씨를 찾아갔지만, 또다시 무시를 당해 우발적으로 살인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와는 이사 직후인 지난해 8월 쌍방폭행 사건으로 치료비 수백만원을 건네는 등 당시 합의과정에서 양측의 갈등이 심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C씨와는 2017년 말부터 본인 주택을 짓던 과정에서 공사차량 통행으로 인한 소음 발생하는 등의 문제로 갈등을 겪었고, 이후 이웃으로 지내는 과정에서도 앙금이 남아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A씨가 B씨를 우발적으로 살해한 뒤 C씨에 대해서는 살인을 마음먹고 범행한 것으로 봤다. A씨도 이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강성용 기자 skok@geojenews.com

<저작권자 © 거제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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