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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특별한 곳, 국민께 저도 돌려드리겠다”

기사승인 2019.07.31  17: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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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일반 국민 100여명과 저도 산책
김경수 도지사·변광용 시장 등 동행
마지막 거주민 윤연순 할머니 참석
대선후보 시절 ‘저도 환원’ 공약 이행
관광 활성화 기여토록 준비 철저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0일 ‘청해대(靑海臺)’로도 불리는 장목면 저도(猪島)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는 9월부터 일반에 저도를 개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국민과 함께하는 저도 산책’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저도를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오는 9월 시범 개방을 앞두고 방문해 국민의 관심을 환기시키겠다는 뜻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에는 전국 각 시·도별로 추천받은 일반 국민 100여명과 김경수 도지사, 변광용 시장, 이수열 진해기지사령관이 동행했고, 청와대 측의 주영훈 경호처장, 박상훈 의전비서관 등이 수행했다.

이날 참가자 중에는 저도에 살았던 마지막 주민인 윤연순 할머니와 그 자녀 그리고 손녀까지 가족 3대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윤 할머니는 1972년 저도가 대통령 별장지로 공식 지정된 후 이듬해 저도를 떠났다. 또 저도 개방과 소유권 이전을 위해 그간 각고의 노력을 다한 거제시발전연합회 김수원 회장과 회원도 자리를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저도 개방과 관련해 “여름휴가를 여기서 보낸 적이 있다. 아름답고 특별한 이곳을 대통령 혼자 지낼 게 아니라 국민들과 함께 지내야겠다는 생각을 더 굳히게 됐다”며 “군사시설에 대한 보호 장치, 유람선 선착장 등의 시설이 갖춰질 때까지는 시범개방을 해나가다, 준비가 갖춰지면 전면적으로 개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불편을 겪었을 지역 주민들에게 미안함을 전하며 “저도 개방이 거제시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대선 후보 당시 ‘저도를 국민에게 개방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국방부와 해군이 군 안보 문제 등을 들어 일부 개방을 주장해 난관을 겪었다. 우여곡절 끝에 거제시와 국방부, 해군 등이 포함된 ‘저도상생협의체’는 지난 5월, 오는 9월부터 1년간 저도를 시범 개방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문 대통령의 공약 이행에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탐방단과 함께 산책로와 섬 곳곳을 둘러본 후 윤연순 여사 가족과 함께 기념식수를 하고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변광용 시장은 문 대통령과 참가자들 앞에서 “저도에서 오래 전부터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기르던 거제 주민들은 일제강점기 이후 삶의 터전을 떠나 아픔과 불편을 겪었다”며 “대통령 공약대로 저도가 개방된다면 거제시 관광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디딤돌로 삼고, 저도가 남해안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국방부, 해군, 거제시가 참여하고 있는 ‘저도 상생협의체’는 대통령의 저도 개방 의지를 확인하고, 대통령 경호유관시설과 군사시설을 제외한 저도 개방범위에 대한 합의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현재까지 협의한 바에 따르면 시범개방 기간 중 매주 5일(화·수·금·토·일요일)간 오전·오후 1일 2회, 하루 600명의 탐방객을 맞을 예정이며, 그 시기는 9월 말이 유력하다. 

강성용 기자 skok@geojenews.com

<저작권자 © 거제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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