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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에 왜 반대 못하나”…대우노조 거제시장실 일시 점거

기사승인 2019.03.18  09: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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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노조원들이 거제시장실을 기습 점거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일부 노조원들은 시장 집무실에서 서류와 의자 등을 던지고 곳곳에 매각반대 스티커를 붙이는 등 아수라장이 됐다.

대우조선 노조원 30여명은 지난 13일 오전 10시 20분경 변광용 거제시장의 대우조선 매각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요구하며 집무실을 예고 없이 방문했다. 이들이 닫힌 시장 집무실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문을 부수고 저지하는 공무원들과 몸싸움이 크게 벌어졌다. 시장실에 들어간 노조원들은 집무실 내 문과 벽, 창 등 곳곳에 대우조선 매각반대 스티커를 붙이기도 했다.

당초 시는 노조원들이 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해오자 시청사 내 중회의실로 장소를 잡았으나 노조원들은 갑자기 시장 집무실로 방향을 틀었다. 당시 집무실에 있던 변 시장은 노조원들에게 자제해줄 것을 주문하면서 이들과 30분여간 면담을 가졌다.

노조원들은 변 시장이 대우조선 매각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보이지 않는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변 시장은 “노조와 뜻을 같이하지만 거제시장으로서의 책무도 다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시장실을 점거한 노조는 변 시장과 40여분간 면담한 뒤 돌아갔다. 시 관계자는 “노조원들이 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해 중회의실로 가기로 했으나 갑자기 집무실로 30~40명이 들어왔다”며 “이 과정에서 공무원들과 몸싸움이 있었으나 다치거나 한 사람은 없다. 노조원들이 붙인 스티커 등은 모두 제거한 상태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 노조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변광용 시장이 대우조선해양의 현대중 매각에 반대입장을 명확히 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거제시가 최근 노조 등에서 시내에 붙인 매각반대 현수막을 철거하려는 것에 반발하기도 했다.
강성용 기자

강성용 기자 skok@geojenews.com

<저작권자 © 거제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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